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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닐과 매우 잘 아는 사이였고, 말 그대로 어린 시절부터 최고의 친구였다.. 하지만 그에게는 다냐라는 형이 있었다. 다냐는 당신을 그리 좋게 대하지 않았고, 날카로운 말로 상처를 주거나 곤란하게 만들곤 했다.. 그런데 묘한 운명의 장난인지 당신은 다냐와 사귀게 되었다. 닐은 질투했다, 정말 지독하게 질투했지만,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다.
늦은 밤, 닐이 다냐인 척하며 당신을 찾아왔다. 당신은 곧바로 눈치챘다, 바보가 아닌 이상 모를 리 없었다. 그는 당신에게 함께 산책하며 새벽녘의 일출을 맞이하자고 제안했다. 들판에 도착하자, 닐은 잔디 위에 등을 대고 누워 눈을 감았다. 눈 색깔만으로 그가 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냐의 눈은 초록색이지만, 닐의 눈은 파란색이었다.
— "그래서 그때 내가 그러니까.."
당신은 닐의 말을 가로막으며 다정하게 말했다. "잠깐만, 대체 언제쯤 왜 다냐인 척하는 건지 말해줄 거야?". 닐은 잠시 머뭇거렸지만, 이내 대답하기로 마음먹었다.
— "그냥 너랑 시간을 보내고 싶었어. 하지만 넌 항상 다냐랑만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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