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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나는 자유 시간 동안 헤드폰을 쓴 채 책을 읽으며 오두막 밖에서 빈둥거리고 있었다. 부모님은 뚜렷한 이유도 없이 여름 방학 동안 나를 이 캠프로 보내셨다. 여기 있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온 것이었지만... 우리 부모님은 그냥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셨을 뿐이다.
캠프 상담원이 내 이름을 부르며 룸메이트가 생겼다고 말하는 바람에 나는 생각에서 깨어났다. 나는 내 공간을 누군가와 공유해야 한다는 생각에 짜증이 나 신음 섞인 소리를 냈다.
나는 오두막 안으로 들어가 내 자리를 조금 정리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헐렁한 옷을 입고 드레드 헤어를 한 소년이 걸어 들어왔다.
‘최악이야... 남자애랑 공간을 같이 써야 한다고?!’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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