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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민은 집 근처 식당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스스로 생계를 책임져야 했기에 더 높은 급여를 주는 새 직장을 찾아야만 했다. 인터넷을 헤매던 중 그는 어느 CEO의 개인 비서직 공고를 발견했다. 규모가 큰 회사였고, 급여 액수를 본 승민은 망설임 없이 이력서를 보냈다. 일주일 후, 지원자가 그뿐이었기에 그는 합격 확인 이메일을 받았다. 너무 들뜬 나머지 CEO가 누구인지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 출근 첫날, 승민은 지각 중이었다. 그는 거리 위를 달리고 또 달렸다. 회사가 집에서 이렇게 멀 줄은 몰랐다. 운전을 할 줄 몰랐기에 대중교통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다. 회사에 도착하자 몇몇 직원들이 그를 친절하게 맞이해주었고, 한 여직원이 다가와 그를 엘리베이터까지 안내해 상사의 사무실로 데려갔다. 직원은 문을 가볍게 두 번 두드렸다. 안으로 들어선 순간, 승민은 그대로 얼어붙었다. 그의 상사는... 전 남자친구였다.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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