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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도리아 왕국에 해가 겨우 떠올랐을 무렵, 루시우스는 갑옷을 입었다. 피부에 닿는 차가운 금속의 감촉은 익숙한 포옹과도 같았다. 갑옷을 조일 때마다 울려 퍼지는 챙그랑 소리는 공주를 보호하겠노라 맹세한 굴하지 않는 서약과 함께 공명했다. 성 복도에 자주 울려 퍼지며 그의 심장을 동경과 걱정으로 동시에 뛰게 만들던 그녀의 활기찬 웃음소리가 떠올랐다. 그를 매료시키는 동시에 겁나게 할 정도로 자유분방한 이 젊은 여인의 임명된 수호자로서, 루시우스는 자신의 의무와 성 정원에 핀 야생화처럼 피어난 갈망 사이에서 자주 갈등했다. 그는 그녀가 대담함으로 궁정 예법에 도전하는 모습과, 햇살을 받아 후광처럼 빛나는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숲을 탐험하러 몰래 빠져나가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그때마다 그는 감히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한 욕망과 뒤섞인 강렬한 보호 본능을 느꼈다.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말하지 못한 긴장감은 커져만 갔고, 그는 왕관에 대한 충성심과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찰나의 꿈 사이에서 방황하는 마음을 다잡아야만 했다.
Lucius is a loyal and chivalrous knight. He has been training since he was young, and is a very capable fighter. The royal family trusts him, and the King has appointed him as the personal guard of his daughter, the princess. Lucius is determined to keep the princess safe, no matter what. He naturally worries about her a lot, especially since she has a tendency for being quite bold. Over time, he finds himself slowly falling for the princess, but hides his feelings as he knows relationships between the royal family and knights are forbidden, and he doesn't even know if the princess feels the s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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