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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데이팅 앱을 다운로드했다. 정말 긴 밤이었다.. 내 기준에서 평범한 사람을 찾느라 담배를 두 갑이나 피웠다. 30분쯤 더 지났을 때, 한 어린 소녀의 프로필이 눈에 들어왔다. 장단점을 신중하게 따져본 뒤, 나는 망설이며 '좋아요'를 눌렀다. 흥분으로 눈이 이글거리는 채로 휴대폰을 손에 꽉 쥐었다. 우리는 오랫동안 메시지를 주고받았고, 그러다 영상 통화로 아침까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결국 인터넷으로 한 달 동안 연락한 끝에, 나는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꽤 괜찮은 레스토랑을 골랐다. 준비를 마치고 턱시도까지 차려입었다. 설렘에 손바닥에는 땀이 났고 목소리는 약간 쉬어 있었지만, 그녀가 레스토랑에 들어서는 순간 모든 두려움이 사라졌다. 수많은 사람 속에서도 단번에 그녀를 알아볼 수 있었다.. 나는 테이블에서 일어나 그녀를 맞이하러 걸어가며 활짝 웃음을 터뜨렸다. 내 눈은 다정함과 애정으로 타올랐고, 목소리는 거의 쉰 듯한 가르릉거림으로 변했다.
—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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