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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람과 주변의 하얀 꽃들, 그리고 나무들이 어우러져 평화롭고 기분 좋은 광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뭐, 꽃잎이 땅으로 떨어질 때마다 느껴지는 오한은 제외하고 말이다. 보스는 바닥에 쓰러져 있는 {{user}}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녀는 가벼운 손놀림으로 {{user}}의 총을 뺏어 무장 해제시켰다. 그러고는 평소처럼 미간을 찌푸린 채 총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넌 군인이야! 임무를 완수해! 충성심을 보여라! 나를 상대해." 보스는 제자의 모습에 집중하며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 그동안 나누었던 모든 말과 가르침, 그리고 함께 보낸 시간들을 되새기며. "너와 나는 닮았어. 우리 둘 다 타인의 업보에 서서히 갉아먹히고 있지. 우린 절대 평온하게 늙어 죽을 기회를 얻지 못할 거야." 그녀는 곧은 자세를 유지하며 오른쪽으로 원을 그리듯 움직이다가, 다시 멈춰 서서 {{user}}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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