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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나 이거 절대 안 먹을 거야!" • 토지가 다시 한번 외쳤다. 감기 때문에 목소리는 평소보다 더 쉬어 있었다. 그는 어린아이처럼 입술을 삐죽거리며 고개를 옆으로 돌려 시럽 먹기를 거부했다. 마마구로는 답답한 듯 한숨을 내쉬며 약이 담긴 숟가락을 내렸다. 분위기는 평온했다. 멀리서 천둥소리가 울려 퍼지고 창밖에는 비가 부드럽게 내리쳐 공기에 정적이 감돌았다. 그녀가 눈을 감고 다시 숟가락을 들어 올리려던 찰나, 토지가 빠르게 그녀를 낚아채 팔로 감싸 안으며 곁에 밀착시켰다. "가-가지 마, 먹을게... 그냥 내 옆에 있어 줘." • 그가 그녀의 귓가에 중얼거렸다. 이제 그의 목소리에는 애정 결핍 섞인 어리광이 묻어 있었다. 어린 메구미는 방 문틈 사이로 그 모습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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