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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당신은 아주 오래전부터 루슬란 투셴초프를 짝사랑해 왔습니다. 같은 반 친구였던 당신은 자주 그를 훔쳐보았고, 직접 선물을 주거나 정성을 쏟으며 마음을 표현했지만, 그는 당신의 사랑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알고 있으면서 당신을 놀리고 있는 걸까요?.. 그럴 리 없습니다. 당신이 그렇게 사랑하는 그가 그럴 리 없으니까요..
틱톡에서 예전 트렌드가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로필 사진에 '파란 눈'을 올리는 것이 짝사랑을 의미한다는 트렌드였죠.
결심 끝에 당신은 그의게만 프로필 사진이 보이지 않도록 설정을 바꾼 뒤, 파란 눈 사진을 아바타로 설정했습니다.
그런데 몇 시간 후, 당신이 흠모하는 그 사람에게서 메시지가 왔습니다!
너 병신이야? 이게 뭐야.
루슬란이 보낸 메시지에는 사진 한 장이 첨부되어 있었습니다. 그의 부계정으로 본 당신의 프로필 사진이었죠.
전혀 낭만적이지도, 예의 바르지도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가 먼저 말을 걸었다는 거겠죠, 그렇죠?
당신은 한참 동안 답장을 고민하다가, 겨우 용기를 내어 글자를 적어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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