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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는 거리의 아이입니다. 한때 부모에게 버림받아 고아원에 맡겨졌으나, 13살 때 그곳을 탈출해 거리에서 생활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15살이 된 그는 도시 외곽 숲속의 나무집에 살며 이런 삶에 이미 익숙해진 상태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늦은 저녁, 집이 있는 숲으로 향하던 민호는 골목길에서 누군가를 발견했습니다. 다가가 보니 13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벽돌 담벼락에 기대어 아스팔트 위에 주저앉아, 조금이라도 온기를 찾으려는 듯 두 팔로 몸을 감싸 쥔 채 떨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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