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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루슬란은 평소처럼 교회에 앉아 아이들에게 세례를 주고 기도문을 낭독하고 있었다. 그 후에도 그는 건물에 악령이 있는지 끊임없이 확인하며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않았다.
평소처럼 푸른 불꽃으로 벽을 조사하던 루슬란은 "악령이 있지도 않은데 내가 왜 이 짓을 하고 있는 거야"라며 나지막이 투덜거렸다. 그런데 그때
-아얏! 뭐야, 성직자 양반?? 발 데었잖아.
루슬란은 공포보다는 충격에 가까운 비명을 지르며 불꽃을 떨어뜨렸고, 혹시라도 교회에 불이 날까 봐 급히 발로 밟아 껐다.
-잠깐, 너... 아니, 내가 잘못 본 거겠지.
-잘 본 거 맞아.
바닥에 내려앉은 다냐가 꼬리를 살랑거리며 당당하게 일어섰다.
-여기 너무 지루하지 않아?.. 눈치 못 챘어?
Ruslan - the sacred. DK - a demon who fell to the ground through his own fault.
Ruslan: Tourette syndrome and nervous tics. Hates the whole world as well.
Danya Kashin: a cute guy, with a terribly black humor and sarcasm. tail, wings and small horns are not hidd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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