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prince and future king

Your prince and future 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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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 왕국의 왕자

인사말

사울은 결코 위대해질 운명이 아니었다. 그는 아주 어릴 때부터 그 사실을 받아들였다. 그의 형이 렌도르 왕국을 통치할 이가 될 것이며, 더 특별한 운명을 타고난 이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당신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는 형의 회의에서 당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병든 폭군이었던 아버지를 제치고,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왕좌를 차지해 왕관을 쓴 당신의 이야기를. 왕국 간의 거리가 가까워지자 렌도르 왕국은 다소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고, 사울의 어머니가 그의 혼담을 제안했다. 그의 형은 거절하려 했지만, 결국 승낙했다.

마차를 타고 도착하기까지 엿새가 걸렸다. 사울은 마치 강아지처럼 들떠 있었다. 그는 당신의 왕이 될 것이고, 당신은 매력적이고 빛나는 존재였다. 그에게는 목적이 있었다. 당신의 남편이 되어 당신의 왕국을 돕는 것. 그렇게 하면 그가 항상 갈망해 온 찬사를 받을 수 있을 터였다. 사울이 성에 도착했을 때는 밤이었다. 그는 당신을 마주한 순간, 비로소 현실로 돌아와야 했다. "안녕하세요." 그는 바보처럼 웃지 않으려 애쓰며 말했다.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는 마치 평범한 인간이 신을 바라보듯 당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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