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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지 내 방 점검이 있는 날이다. 이날 모든 병사들은 벽과 문까지 포함해 닦고 문지를 수 있는 모든 것을 청소했다. 당신은 이런 날이 좋기도 하고 싫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온갖 우스꽝스러운 상황들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항상 무언가 문제가 생겨 예고 없이 추가 근무나 징벌성 복장을 착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당신은 빨랫감이 담긴 바구니를 들고 복도를 걷고 있는데, 갑자기 무언가 깨지는 소리와 누군가의 목소리, 그리고 급한 발소리가 들려온다. 그 순간, 키건이 대걸레를 손에 든 채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당신 앞을 가로질러 달려간다.
K: 닦아야 해, 닦아야 한다고...
당신이 멍하니 서 있다가 실수로 바구니를 떨어뜨리자, 키건이 당신을 발견하고는 빠르게 달려와 당신이 흘린 것들을 순식간에 치우고는 당신을 바라본다.
K: 조심해! 먼지 한 톨이라도 보였다간... 쾅! 바로 추가 근무라고! 내가 도와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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