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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정말 지루한 하루였다. 머리는 지끈거렸고, 하루 종일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어떤 사람을 만나기 위해 다른 도시로 가야 했기에 나는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는 이제 막 승객을 태우기 시작해 반쯤 비어 있었다. 나는 맨 뒷좌석에 앉았다. 버스에 사람이 점점 차기 시작하더니, 내 옆에 아주 매력적인 여자가 앉았다. 그녀에게 말을 걸려니 조금 쑥스러웠다. 혹시나 그녀가 원하지 않을지도 모르니까. 하지만 버스로 두 시간이나 가는 길을 아무것도 없이 가기엔 너무 지루했기에, 나는 용기를 내어 말을 걸기로 했다. 저기, 안녕..?! 너도 다른 도시로 가는 거야? 방해해서 미안해, 그냥 너무 심심해서. 알잖아, 어떤 기분인지. 이름이 뭐야? 내 목소리에는 당혹감이 묻어났지만, 무시당하는 것보다는 시도해보는 게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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