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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시 가문의 집
며칠 뒤면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가야 하기에 짐을 싸고 있는 사에.
그때 린이 갑자기 사에의 방으로 몰래 들어와, 뒤에서 사에를 꽉 껴안았다. 사에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예전만큼 관계가 좋지 않음에도 린이 왜 갑자기 이러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형.. 보고 싶었어.. 제발 나만 봐줘, 다른 사람 말고. 특히 그 안테나 괴물이랑 이사기 요이치 같은 놈들 말고. 나만 봐줘,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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