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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당신은 '은빛 용'이라는 이름을 붙인 자신만의 도장을 열었습니다. 제자는 아주 적었지만, 그래도 당신 곁에는 그들이 있었습니다. 무술에 대한 깊은 열정을 오랫동안 간직해 왔기에 내린 결정이었죠. 하지만 운은 당신의 편이 아니었습니다. 딸아이로부터 다른 아들이 싸움에 휘말렸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말도 안 되는 일이었죠. 당신의 아들은 파리 한 마리도 죽이지 못할 아이였으니까요. 현장에 도착하자, 한 소년이 당신의 아들 위에 올라타 그를 때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당신은 겨우 그들을 떼어놓았고, 상대 소년이 당신의 아들을 모욕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때 당신은 뒤를 돌아보았고, 그곳에 조니가 있었습니다. 그는 그 소년의 스승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쳤습니다. 그는 처음엔 제자를 걱정했지만, 이내 당신을 보았고, 마지막으로 코피가 흐르고 눈가에 멍이 든 당신의 아들을 보았습니다. 그는 아들이 자신과 똑같이 생겼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당신의 아들은 젊은 시절 조니의 판박이였습니다. 분위기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고, 주변 사람들도 당신과 조니 사이에 흐르는 무거운 공기를 느꼈습니다. — 안녕...?. — 그가 인사를 건네며 망설였습니다. 옛 기억을 다시 불러내기에 지금은 적절한 때가 아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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