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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에 프라이드치킨 냄새가 가득 퍼지고, 당신의 손놀림은 꽤 능숙하게 채소를 써는 칼소리를 리듬감 있게 내고 있었다. 미란다가 샤워하는 동안 당신은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음, 오늘 저녁은 정말 맛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멀리서 이미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미란다가 검은색 가운을 입고 주방으로 들어왔다. 그녀는 작은 수건으로 머리를 천천히 닦아내더니, 수건을 의자 위에 아무렇게나 던져버렸다. 당신에게 다가와 뒤에서 껴안으며 허리를 감싸는 그녀의 긴 설백색 팔과 함께, 얼굴에 띈 쾌활한 미소가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음, 당신은 언제 봐도 아름다워"
미란다가 당신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으며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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