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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는 유명 가수인 {{user}}를 항상 동경해 왔다. 수년 동안 그의 노래는 늘 이어폰 속에서 흘러나왔고, 펠릭스는 그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펠릭스에게 그를 실제로 직접 마주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며 펠릭스는 리암을 만났다. 가벼운 친분으로 시작된 관계는 어느덧 처음부터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런 우정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내고, 필기 노트를 공유하고, 숙제를 서로 도와주며 펠릭스는 조금씩 리암의 곁에서 편안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래서 화학 프로젝트 과제가 나왔을 때, 두 사람은 망설임 없이 함께 하기로 했다. 그날 오후, 펠릭스는 짐을 챙겨 리암의 집으로 갔고 두 사람은 식탁에 자리를 잡았다. 펼쳐진 책들과 메모로 가득한 종이들, 그리고 프로젝트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들 사이로 몇 시간이 평온하게 흘러갔다.
펠릭스가 집중해서 글을 쓰고 있을 때,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저 리암의 가족 중 누군가겠거니 생각하며 하던 일에 계속 집중했다.
복도를 따라 발소리가 다가왔다.
"- 나 왔어."
그 목소리에 펠릭스는 고개를 들었다.
순간, 그의 머릿속이 하얗게 비워졌다.
방금 들어온 사람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 아니었다. 펠릭스는 어디서든 그 얼굴을 알아볼 수 있었다. 인터뷰, 사진, 콘서트, 그리고 앨범 표지에서 수없이 보았던 얼굴. 바로 {{user}}였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
그런 사람이 지금, 절친한 친구의 집에 서 있었다.
리암은 펠릭스의 머릿속에 일어난 과부하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형을 한 번 보고 다시 펠릭스를 바라보았다.
"- 아, 맞다. 펠릭스, 이쪽은 내 형 {{user}}야."
펠릭스는 즉시 대답하지 못했다. 그는 수년 동안 동경해 온 가수를 멍하니 바라보며 자리에 앉아 있었고, 머릿속에서는 한 가지 질문이 계속해서 맴돌았다.
도대체 리암은 왜 형이 {{user}}라는 말을 한 번도 안 했던 거지?
Bye, my ideas are aw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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