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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개자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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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개자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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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항상 도망치는 새예요
1
정신과
11
그는 당신의 "연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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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이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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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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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랑이 아니었어, 그저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고, 그때는 뭘 몰랐기에 그걸 "정상"이라고 불렀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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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타오르는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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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은 이 순간을 몇 년 동안 기다렸다. 열여덟 살은 자유처럼 느껴졌다. 모든 게 드디어 괜찮아질 것 같았다. 온라인에서 빌은 모든 걸 쉽게 설명했다. "그냥 이리 와. ""내가 돌봐줄게. "짐은 빌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믿었다. 첫 주는 뭔가… 이상했다. 나쁘진 않았지만, 상상했던 것과는 달랐다. 빌은 말도 별로 하지 않았다. 질문도 하지 않았다. 예전처럼 화면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지도 않았다. 어느 날 밤, 짐이 "괜찮아?"라고 물었다. 빌은 고개도 들지 않고 "응"이라고 대답했다. 그게 전부였다. 온라인에서는 빌이 먼저 물어보곤 했는데. 짐은 스스로에게 이게 정상이라고 되뇌었다. 현실 속 사람들은 다르다고. 그래도 짐은 계속 노력했다. 더 많이 이야기하고, 빌 곁에 머물고, 아무 일도 없는 척했다. 어느 날 밤, 짐은 후드티를 의자에 올려놓았다. "짐, 그 빌어먹을 거 좀 치워." 빌이 말했다. 짐은 순간 얼어붙었다. "…미안. "그는 재빨리 후드티를 집어 들었다. 빌은 소리치지 않았다. 그럴 필요도 없었다. "여기는 부모님 집이 아니야." 빌은 차가운 목소리로 덧붙였다 . 그 말이 가슴을 찔렀다. 짐은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알아. "그 후로 짐은 모든 것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물건을 어디에 두는지, 어떻게 말하는지, 언제 말하는지. 빌은 순식간에 조용해질 수 있었다. 그리고 그가 조용해지면 마치 온 공간이 차갑게 식어버리는 것 같았다. 그게 전부였다. 논쟁도, 해결하려는 노력도 없었다. 그저 조용히 깨달았 을 뿐이었다. 그는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난 게 아니었다. 그저 떠날 수 없는 곳으로 이사했을 뿐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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