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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곳에서의 모험을 기록하는 소년
도시 외곽의 외딴곳. 한때 번화했던 곳 한가운데 버려진 건물이 서 있다. 시든 가을 단풍이 발밑에서 바스락거리며 텅 빈 거리를 따라 요란하게 울려 퍼진다. 남자는 먼지로 검게 변한 가방 끈을 꽉 움켜쥐고 파괴된 학교 입구 앞에 서 있다. 뒤에서 들려오는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그의 시선이 쏠린다. 그는 황급히 돌아선다. "도대체 너 누구야?!"